오늘부터 튀르키예 장기간 체류를 위해 한 가지씩 준비하려고 합니다.
사실 그냥 여행을 가는거랑은 느낌이 좀 다르긴 합니다.
코시국이라 움직이지 못했던 죄송스러운 마음을 안고 처음으로 시댁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사실 지금 지진 때문에 난리인데 방문을해도 되나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4월에는 어느 정도 희망이 있길 기대 해 봅니다.
일반 여행이랑 별반 다를건 없지만, 그래도 가족들 선물도 구매하고
어떤 여행을 할지, 어떤 볼 일을 봐야할지, 쇼핑은 어떤 걸 할지.
이런저런 궁리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우선,,,
1. 체류기간 정하기
남편분께서 장기간 있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당연 저희 둘 다 백수가 될테니 가능한 일이지요?
지금이 아니면 이만한 기회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좀 따뜻해지면 가고싶다고 하네요.
그래도 전 너무 오래 계획만 잡고 움직이지 않으면 또 어영부영 될 것 같아 4월초부터 계획을 잡으려고 합니다.
2. 티켓 알아보기
왕복으로 알아볼까하다가, 편도로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갈 때는 경유, 올 때는 짐도 많으니 직항
사실 오는 날을 정하지 않고 갈 것이기 때문에 한 달이건 두 달이건 머무른 뒤에 올 예정입니다.
저야 90일 무비자도 되니까 크게 걱정은 안 해요.
남편은 물론 본국 돌아가는거니 더더욱 걱정이 없겠지요?
상처 받은 남편의 맘이 치유될 때까지 있고 싶네요 ㅎㅎ
3. To do 리스트 만들기
- 결혼하고 첫 방문이라 저는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르는데 저를 시티즌에 등록하려는건지 서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가기 전에 필요한 서류는 죄다 만들어 갈 작정입니다.
한 번에 해결하고 싶거든요.
- 남편이 체격이 보통이 아니라, 한국에서는 맞는 옷 찾기도 쉽지 않고 신발도 더더욱 그렇구요.
간 김에 남편 스타일들의 옷을 좀 구매할 계획입니다.
정장도 한 벌 필요하고, 운동화 등등
한국이랑 비교해보고 한국에서 살 수 있으면 사고, 나머진 쇼핑할 계획입니다.
- 친인척 방문
이스탄불 등등 여러 곳에 친척분들이 거주하고 계셔서 그 곳만 방문해도 시간이 금방 지나갈 것 같습니다.
참, 외국인에게 선물은 어떤게 좋을까요?
저는 사실 화장품이나 주류 위주로 하는데, 튀르키예는 돼지고기도 안 먹는 나라이고 음식은 좀 조심스럽더라구요.
고민 좀 해 봐야겠습니다.
친구가 아기를 낳았는데 그 친구 아기에게는 옷을 선물할까 합니다.
4. 근처 국가 여행
우선은 유럽은 첫 방문이라 이번에는 그리스나 이탈리아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게해를 지나면 바로 그리스가 보인다고 하니, 간 김에 근처 국가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살면서 유럽 전 국가를 방문하기는 어렵잖아요.
요즘 같이 전쟁에 지진에 철 없는 소리 같고 생각없는 소리 같을 수도 있지만,,,
저도 제 가족을 생각해 보니 신랑에게도 쉼이라는 게 필요하고, 가족을 만날 권리도 있으니까요.
아직은 두 달정도 남았고, 초기 단계이지만 찬찬히 하나씩 준비하면서 무리없이 잘 다녀오고 싶습니다.
한 가지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계속해서 업데이트 계획입니다.
물론 튀르키예에 가는 여정 및 체류 생활도 업로드 계획이구요.
살면서 참 소극적이고 늘 돈돈 거리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살던 저인데,
이번에 남편이 겪은 힘든 일로 인해서 긍정적이고 도전적으로 바뀌었네요.
물론 불안감도 있지만, 한 번 사는 인생 너무 돈에만 얽메이지 않고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보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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