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가기 전 가장 중요한 과제.
바로 냉털(냉장고 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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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출국일은 미정이지만 팬트리며 냉장고, 곳곳에 널려있는 식재료들과 간식들은 최대한 소비하고 떠나야 하기에
장기전 돌입입니다.
그런데 먹을게 너무 많아도 뭐 해먹을지 고민이 되더라구요ㅠ
그래서 일단 가장 간편한 파스타 소진하기.
남편이 워낙 파스타를 좋아해 숏트 파스타부터 롱 파스타까지 종류별로 팬트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저희집.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파스타를 해먹는데 매번 같은거 먹으면 질리니까~
마침 다진 소고기 볶아둔 것도 있고, 자투리 식재료들이 좀 남아 라자냐 만들어 먹기로 했는데,
그 전에는 라구 소스만 부어먹다가 그래도 오븐 쓸건데 베샤멜소스도 만들까?
하여,,,
바로 작전 돌입!
베샤멜소스는 귀찮은거 같으면서도,, 의외로 간단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저는 통 버터를 세일해서 대량 구매해두었다가 저렇게 잘라서 통에 넣어 사용합니다.
반 잘라서 슝슝슝~
그러면 프랜치 토스트 구울 때도 한 개씩 꺼내쓰기 쉽고 간편하더라구요.
두 덩어리 넣어주고 밀가루도 2스푼 넣어 약불에서 볶아 주다가 버터와 밀가루가 잘 섞이면 우유 한 팩 넣어 농도 맞추기.
저는 좀 묽게 했어요 바르게 쉬우려고요.
역시 묽게 하길 잘했음~
베샤멜소스는 한 김 식혀두고~
자투리 야채인 양송이와 파프리카를 썰어 넣어주고 라구 소스 붓기 전에 볶음 고추장을 좀 넣어주었답니다.
사실 저 볶음 고추장 날짜가 좀 지나서 어여 소비해야하기에 신랑 몰래 넣었습니다~하하하;;
조금 남은 라구소스에 볶음 고추장 2스푼 크게 넣어 같이 볶아 주다가 소스 농도 맞추어 줍니다.
옆에서 파스타 삶기.
숏파스타를 같이 넣어 구울거라 저는 조금 섞어서 같이 삶아 주었습니다.
저만의 팁이라면, 숏파스타 구멍 뚫린거(리가토니, 펜네 등등) 같이 넣어주면 소스가 안까지 스며 들어가서 더 맛있습니다.
12분간 삶아준 파스타를 채에 건져 줍니다.
저렇게 생긴 오븐 팬이 집에 있다면 라자냐 면을 2장정도 깔 수 있으니 3장정도 삶아주면 되구요~
작은게 있다면 1장씩 3장 정도 준비하면 될거같아요
팬 바닥에 올리브유 살짝 칠해줍니다.
라자냐 면을 두개 평평하게 깝니다.
라자냐면 - 베샤멜소스 - 라구소스 - 숏파스타 - 라자냐면 - 베샤멜소스 - 라구소스 - 라자냐면 - 베샤멜소스 - 라구소스 - 치즈
이 순서대로 얹어줍니다.
저는 저 안에는 안 보이지만 슬라이스 올리브도 같이 넣어 주었습니다.
약간 피자 토핑같은?
뭐,, 집에서 식구들끼리 해 먹는 요리인데 내가 넣고 싶은거 넣는게 정석이죠?
요리에 답은 없습니다~
오븐 예열은 따로 하지 않지만, 하실거면 파스타 면 삶은 과정부터 해 주시면됩니다.
저는 오븐 켬과 동시에 라자냐 넣고 20분정도 돌렸습니다
오븐 온도는 190도~200도로 각 가정에 갖고 계신 오븐 사양마다 상이합니다.
다 구워져 나왔다면 파마산치즈 갈아얹어주고 파슬리가루 송송~
끝입니다.
이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소스를 좀 묽게했더니 흘러내리더라구요 ㅎㅎ
역시 과하면 안돼...
그래도 맛은 끝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샤멜소스를 넣길 추천하는 이유는, 느끼하면서도 고소하고 라구소스만 넣었을 때 토마토의 새콤함을 좀 잡아주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라구소스만 넣어 먹을 땐 좀 새콤한 맛이 나서 그닥 선호하지 않았었는데,
귀찮더라도 베샤멜소스는 꼭 넣어서 만들어보시길!
어? 이런 맛이야? 하고 놀라실지도 몰라요~ㅎ
맛있는 음식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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